전문가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전문가를 볼 때 일를 하는 모습과 표정을 유심히 바라본다.

전문가들 중에서 미디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가수들이 주로 눈에 들어온다.

일을 하면서 즐기는 모습, 차분히 집중하는 모습, 무엇보다 본인의 일을 잘하는 모습을 보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 ‘저 사람은 자신의 일이 정말 즐거운가 보다.’
  • ‘전문가는 일을 할 때 저렇게까지 몰입하고 집중하나보다.’
  • ‘저 정도의 경지에 다다르기 위해서 앞에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얼마나 많이 했을까.’

일을 좋아하고 잘 하는가?

그러면서 드는 생각은 아래처럼도 있지만

  • ‘나도 저렇게 내 일을 즐기고 있을까?’
  • ‘나도 일을 할 때 집중해서 몰입하고 있을까?’
  • ‘나도 내 일에서 저 정도의 경지에 이르기 위한 노력을 할 수 있을까?’

가장 마음을 울리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 ‘저분은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았을까?’
  • 어떻게 좋아하는 일을 위해 크게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시간과 자원을 쏟을 수 있었을까?
    이를 위해 포기해야하는 다른 기회들을 후회하지 않고?’

특히 전문가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그 질문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일찍 정해서 그 분야에서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과 관련된 몇몇 책들에서 일을 잘하는 방법은, 내가 잘하고 싶은 것을 정하고 거기에 집중하면 된다고 말한다.12

하지만 일을 ‘어떻게’ 잘하게 될 수 있는지 어렴풋이 알고 배우기 비교적 쉽지만,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지는 정말 어려운 것 같다.

내 피라미드? 나름의 메타인지?

어쩌면 나도 일일일이라는 피라미드3 안의 사고에 갇혀있을지 (아니 스스로 들어갔을지) 모른다.

내가 추구하는 현재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것4(즐기는 것 이상으로 만끽하는 것)과 내 일을 아주아주 잘하는 것은 양립하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

하나를 버릴 정도로 포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략적인 감으로 하나를 100에 가까이 한다면 다른 하나는 70정도로 만족해야하지 않을까?

결국 사람의 시간과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그렇다면 나는 일을 잘하는 것과 삶을 즐기는 것, 두가지에 대해서 어느정도의 균형으로 살기를 원하는가? ...

INFJ Stare

나도 잘 몰랐던 표현인데 INFJ는 관찰 이상으로 상대방을 응시하는 INFJ stare를 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을 바라보았던 방식도 이런 느낌이지 않았을까 싶다.

상대방의 표면 너머의 내면을 (틀리더라도) 직관적으로 파악하려고 한다.

그런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위협적으로5 느껴질 수 있다고 한다.

미디어를 통해서 상대를 볼 때는 상관없지만 같이 있는 자리에서는 불편할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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