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뿐인 인생, 열심히 살까? 열심히 즐길까?
YOLO.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한다. 같은 문장이지만 저마다 다르게 해석한다. 한 번 사는 인생 즐겨라! 한 번 사는 인생 성취해라! 무엇이 정답일까?
나는 한 번 사는 인생,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쪽이었던 것 같다. Why? 분명 why가 강력하게 있던 것 같은데, 몇년이 지나 흐려진 것 같다.
아 맞다. 나는 이미 열심히 즐겨봤으니 즐기는 것은 의미 없다는 것을 어느정도 알게된걸까? 하지만 충분히 즐겨보지 못한 것이라면? 그렇다한들 이제 나는 이쪽으로는 더이상 고민해보고 싶진 않다.
열심히 살기 위해선 열심히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열심히 사는 방법들 중 하나는 인생을 진지하게 고찰하라는 것이다. 인생의 참 의미를 추구할 때 진정으로 나 자신을 찾게 된다고 한다. 어라? 근데 왜 열심히 살아야하지? 열심히 사는 것과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은 어떤 관계가 있지? 열심히 사는 것이 곧 열심히 인생의 의미를 찾는 것일까? 맞아. 그랬던 것 같다. 일의 보람을 통해서 인생을 알려는 의미 같았다.
그 놈의 의미
그런데 인생의 의미를 10년 뒤에 알든 30년 뒤에 알든 무슨 차이일까? 아 그래. 난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빨리 알 수록 좋아. 하지만 내가 죽으면 내가 일찍이든 늦게든 알게된 인생의 의미는 무슨 소용이 있지? 아니야. 인생의 의미를 알려고 했던 것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죽음조차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인생을 두렵지 않게 사는거야.
죽음이 의미가 있을까? 남겨진 이들에게 남은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한다. 그런데 앞으로 인류가 멸망해서 사라진다면? 그래도 의미가 있을까? 그래서 돌고돌아 말하는 것이 과정을 즐기라는 것인가 보다. 지금 이 순간순간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라는 것이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 is why it is called the “present”.
현재를 누려라. 미래를 버리라는 말이 아니다. 미래를 생각하면서 살되 미래’만’ 생각하면서 살지 말라는 거다. 10년 뒤의 미래만 바라보면 10년의 세월은 그 미래가 와야지만 의미가 있게 되니까.
그래서 돌아와서 인생을 진지하지만 덜 심각하게 살아보려고 한다. 인생의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직시하면서 현실을 즐기는 것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노력하지만, 그 노력의 과정도 즐기는 것이다. 모든 순간이 의미가 있을 때, 그 의미는 시간의 영원함 속에서 그 순간에 영원히 남아있는 것이다. 어디로 흘러갈지는 모르지만 흘러감에 몸을 맡기고 나의 의미있는 발자취들을 남기는 것이다.
“현실이 무엇인지 모르면 현실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_ 카이도, 100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