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newhigen
Go back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서평

사랑

우리들 스스로가 숙고해서 연명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 안에 사랑이 있어서 모두가 생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

‘안전한 재테크, 오르는 집값, 승승장구하는 커리어, 단란한 가족, 이 모든 게 어떻게 될까? 이게 뭐야? 그럴 리 없어!’

사람은 많은 것을 추구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메세지

우리는 많은 것에 ‘나의’, ‘너의’, ‘그의’를 붙이고 그 소유가 당연하다는 듯이 여긴다.

『홀스토메로』와 『항아리와 알료샤』는 개인적으로 어떤 메세지를 전하고 싶은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톨스토이가 삶에 대해서 던지는 메세지가 이야기의 형태로 다가왔을 때 더 감정적으로 와닿았다.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느껴진다. 이것이 정답이다라고 제시하지 않으면서, 삶을 단순하게 그려내지 않는다.

그의 철학과 실천의 경합이라는 표현까지는 아니지만, 단순이 생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천으로 드러나는 삶을 살고 싶다.

내용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우리는 남한테 베푸는데 왜 우리에게는 아무도 베풀어 주지 않을까?”

  1. 사람들 안에 무엇이 있는지.

  2. 사람들에게 무엇이 주어지지 않았는지.

  3. 사람들이 무엇으로 사는지.

  4. 사람들 안에 사랑이 있다.

  5. 사람들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자기 육신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것이었다.

  6. 자신에 대한 염려가 아닌 사랑을 통해 살아 있는 존재가 된다.

사랑

바보 이반

다만 그의 왕국에는 한 가지 관습이 있다. 두 손에 굳은 살이 있는 사람은 식사 자리에 낄 수 있고, 굳은살이 없는 사람은 남들이 먹다 넘은 것을 먹어야 한다.

홀스토메로(어느 말의 이야기)

어떤 특정한 사물에 대해 한 사람만 ‘나의’라는 말을 하도록 정해진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 약속된 이 놀이에서 가장 큰 수의 사물에 대해 ‘나의’라고 말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이 그중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사람들은 삶 속에서 자신들이 선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대한 많은 물건을 자기 것이라고 부르기 위해 애쓴다.

인간에게 많은 땅이 필요한가

하지만 새 집에 익숙해지자 이 땅도 좁아 보였다.

머리부터 발끈까지 3아르신이 그가 손에 넣은 땅의 면적이었다.

주인과 일꾼

그에게 유일한 복적이며 인생의 의미이자 기쁨이자 자랑인 것에 대해서만 계속 생각했다. 즉 그가 돈을 얼마나 벌었고 얼마나 더 벌 수 있을지에 대해서, 그가 아는 다른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벌었고 현재 돈을 어느 정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 그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벌었고 지금도 벌고 있는지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 그가 그들처럼 아주 많은 돈을 더 벌 수 있을지에 대해서 말이다.

노력해. 하느님이 주실 거야.

내가 그 죄들을 짓도록 스스로를 부추겼어? 하느님이 나를 그런 식으로 만드신 거잖아.

‘숲, 거세된 양들, 임대로, 가게, 술집들, 양철 지붕이 있는 집과 창고, 후계자, 이 모든 게 어떻게 될까? 이게 뭐야? 그럴 리 없어!’

자신의 죽음으로 빵을 더 벌어야 하는 무거운 짐에서 아들과 며느리를 벗어나게 한 것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또한 이 지겨운 생을 벗어나 매해 매시간 점점 더 선명해지고 점점 더 유혹적으로 느껴지던 저 생으로 건너가게 된 것에 진심으로 기뻐하며 죽었다.

항아리와 알료샤

-

작품 해설

그는 살아 있는 존재가 생명을 잃는 마지막 순간을 집요하게 관찰하고 표현했다.

인생이란 무의미하다는 것, 그것이 진리였다.

나는 삶을 두려워하고 삶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면서도 여전히 삶 속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술이란 무엇인가』에서 그는 ‘참된 예술’과 ‘모조 예술’을 구분하는 특징으로 ‘감염력’을 꼽았다.

‘감염력’, ‘보현성’, ‘담백함’, ‘일상적 감정’.

전체성.

간결하고 소박한 이 민담들은 손쉽게 쓴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원고 더미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초고가 서른일곱 개 발견된 것을 생각하면 그가 민담이라는 장르를 어떻게 써야 할지에 대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탐구하는 완벽주의.

3회 반복.

낯설게하기.1

밀란 쿤데라는 톨스토이가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떤 여정 같은 존재로 제시한다고 말한다. 구불구불한 길 같은 존재, 연속되는 단계들이 종종 앞선 단계들의 완전한 부정으로서 나타나기도 하는 그런 여행 같은 존재로 말이다.

디테일들의 경고를 무시할 때 어떤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암시한다.

바실리의 선이 니키타에게도 선이었을까? 애초에 삶과 생명이 죽음보다 존귀한 것일까?

실제 인간과 실제 현실에 놓일 때도 여전히 악을 이기고 성실하게 노동하며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밀란 쿤데라는 도덕적 판단을 중지하는 것이 곧 소설의 도덕이라고 말했다.

철학과 실천의 경합.

Footnotes

  1. 에디토리얼 씽킹



Next Post
1등